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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비전공자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책 표지

비전공자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이응삼이
길벗 출판

디자이너가 되길 희망하지만 디자인 전공자가 아닌 사람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만한 책이다.
저자는 디자인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디자인 기초를 다지고, 레퍼런스 분류하고 체계화하며, 전체적인 프로젝트 과정을 조망해보길 당부한다.


모든 디자인은 ‘목적’이 있습니다.
디자인의 목적은 디자인의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됩니다.

비전공자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책 본문

디자인 과정을 파악해 보면 첫 과정이 ‘툴을 겨라’가 아닙니다. 처음은 항상 ‘조사(Research)’입니다.
어떠한 시장인지, 어떠한 소비자층을 가졌는지, 어떠한 목표를 가졌는지에 따라 디자인의 결과물은 달라집니다.
조사 단계를 반복하고 반복하다 보면 디자인의 이유를 찾게 됩니다.

비전공자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책 본문

디자인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대부분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등록합니다.
디자인의 기초 툴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배우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어떠한 목적과 분석 없이 툴을 배우다 보면 길을 잃게 됩니다.

가끔 기초를 배우지 않아도 타고난 감각으로 디자인 기초를 잘 적용하여 디자인하는 비전공자 디자이너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디자인이 왜 좋은지 설명하지 못합니다.
디자인에서 소통은 매우 중요한 수단입니다. 설명하지 못하는 디자인은 아무리 좋더라도 타인을 설득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디자인 기초는 모두에게 필요한 과정입니다.

비전공자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책 본문

레퍼런스는 말 그대로 ‘참고 자료’입니다. 레퍼런스를 찾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기준이 없이 레퍼런스를 찾다 보면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디자인의 색은 빠지고 레퍼런스만 남게 됩니다. 즉, 모방이나 표절이 되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획 단계에서 충분히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을 생각하고 스케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레퍼런스를 참고하여 디자인 할 때는 A+B=C의 법칙을 따라야 합니다. A라는 레퍼런스에서 참고하자 하는 것, B라는 레퍼런스에서 참고하고자 하는 것을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디자인에 잘 녹여서 새로운 C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자기 경험에 따라 이미지를 떠올리기 때문에 같은 단어를 들어도 그 이미지가 모두 다르게 생성됩니다.
컨셉 회의나 기획 회의 때 분명 키워드, 색감에도 동의했는데 막상 디자인 시안을 들고 가면 자신이 생각했던 이미지가 아니라며 수정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단어를 이야기하지만, 서로 다른 이미지를 떠올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반드시 ‘이미지’, 다른 말로 ‘레퍼런스’를 자산으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디자인 기초를 적용한 다양한 레퍼런스들을 소개하는 책부터 디자인 이론을 재미있게 설명한 영상, 또는 디자인 기초를 쉽게 적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강의 등 접근할 방법은 다양합니다.
스스로 다양한 레퍼런스들을 보면서 어떤 디자인이 적용되어 어떤 효과를 보이는지 분석할 수 있고, 이러한 관찰력이 쌓이면 디자인 기초들을 응용하여 원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비전공자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책 본문

데이터 수집 – 분석 – 아이디어 도출 – 시각화 – 피드백

프로젝트의 완료 시점을 정하기 않으면 계속해서 작업해야 하거나, 완료금의 시일이 정해지지 않아 애매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기한을 정할 때는 기획 기간, 작업 기간, 수정 기간, 발주 기간으로 세분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전공자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책 본문

바리게이트 앞에서 흥미를 잃고 돌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속적인 관심으로 그 과정마저 즐기고, 과정에서 보람을 느끼며 바리게이트 너머의 세계로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의 뜻이 이것입니다. 즐기는 사람은 단순히 ‘즐거움’을 좇는 것이 아니라 그 고통스러운 과정마저 추후의 즐거움을 위해 견뎌내는 사람을 뜻하죠.


하지만 실제로 디자인 작업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은 아니므로 직접 적용해볼 법한 내용으로는 부족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툴러가 아닌 진정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 유념해야 할 내용들이 다양하게 있으므로 디자인 비전공자가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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